태광그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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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설 명절을 앞두고 128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246개 협력사다. 물품 대급은 당초 예정일보다 7일 빠른 오는 24일 일괄 지급된다.

태광산업은 협력사들과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2020년 추석 명절부터 명절 전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을 이행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인 동반성장, 상생관계 구축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2020년까지 회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월 200만원 한도 내 임대료의 30%를 감면해 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진행하는 등 협력업체 외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