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누적 평균 손해율이 83%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빙판길 사고 등으로 지난달에만 손해율이 90%를 넘기면서 손실 폭이 확대됐다.

겨울철 빙판길 사고 등으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했다 / 뉴스1
겨울철 빙판길 사고 등으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했다 / 뉴스1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대형 손해보험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3%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97.6%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 94.1% ▲KB손해보험 92.5% ▲DB손해보험 87.8% 순으로 나타났다. 4개 보험사 모두 손익분기점으로 판단되는 80%를 넘겼다. 

연간 누적손해율도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누적 손해율은 83.3%로 2023년 79.8% 대비 3.5%포인트 올랐다.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