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틱톡 인수를 두고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 30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된 투자자 그룹이 글로벌 운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과는 틱톡 매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과 관련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집권 1기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은 바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000억달러(약 716조2500억원)쯤을 사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다. 사우디는 이에 6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통화할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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