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대출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한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 / 뉴스1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 / 뉴스1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0.04%포인트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31일부터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9%포인트 낮춘다. 

앞서 지난 13일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가산금리를 인하했다. 이어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 등도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가산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 말에는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이 있던 것 같은데 2025년이 시작됐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제는 (기준금리 인하 부분을) 반영할 시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