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범국민 아침밥먹기 캠페인 등 국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손해보험 본사 구내식당에 방문했다 / NH농협손해보험
7일 오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손해보험 본사 구내식당에 방문했다 / NH농협손해보험

7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호동 중앙회장은 농협손해보험 본사 구내식당에 방문해 범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독려했다.

강호동 중앙회장은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12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범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국내 쌀소비량이 줄어들어 국내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소비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식량용 쌀 소비량은 55.8㎏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 가장 적었다. 30년 전인 1994년 소비량 120.5㎏의 절반 수준이다.

쌀 생산이 줄지 않은 상황에 소비가 감소하면 쌀값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에도 산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햅쌀 20만t을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목표치인 '80kg에 20만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이 농촌활력 교두보가 되기 위해선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필수"라며 "범국민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비롯하여 지속적인 쌀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쌀 소비를 위한 활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 헤아림밥차 운영, 유관기관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 협약 등을 실시했다. 취약 계층을 위한 쌀 꾸러미 전달, 쌀 가공식품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