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투자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달러(약 437조원)가 됐다.
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오픈AI 최대 주주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4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향후 1~2년 동안 오픈AI에 투자금을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또 오픈AI 투자금 중 최대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를 할당받을 다른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CNBC는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금 일부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공동 추진하는 AI 인프라 구축 합작 프로젝트다.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1000억달러(약 146조원)를 초기에 투자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3사는 스타게이트에 최대 5000억 달러(약 72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또 2월 초 오픈AI 솔루션을 자사 계열사 전반에 도입하기 위해 매년 30억달러(약 4조원)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일본 내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AI 기업용 기술을 판매하는 합작법인 ‘SB 오픈AI 재팬’을 설립할 예정이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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