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1493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연간 영업손실은 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5.9% 늘었다. 컴투스홀딩스는 관계기업의 투자손실 316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손실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컴투스홀딩스. /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 컴투스

컴투스홀딩스의 지난해 실적을 별도 기준으로 보면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흑자 유지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연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883억원이다.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9%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소울 스트라이크’와 ‘제노니아’가 실적에 기여한 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PC 및 콘솔 게임 기대작 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1분기에는 모바일 MMOARPG ‘스피릿테일즈’와 PC·콘솔용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출시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 외에도 ‘페이탈 클로(가제)’, ‘론 셰프(가제)’, ‘컬러스위퍼(가제)’, ‘나의 꽃말 일지’도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 및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퍼블리싱하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Hive)’를 주축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AWS, 엑솔라 등 클라우드 및 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국·일본·태국 등 영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은 자체 프로젝트인 소셜파이(SocialFi) ‘PLAY3’와 ‘Hello PAL’을 중심으로 웹3 대중화에 주력한다. ‘PLAY3’는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오픈해 XPLA 생태계 활성화를 노린다. XPLA에는 웹3 모바일 슈팅게임 ‘매드월드’ 등 6종의 외부 게임이 등록된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