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서버 8종 출시

HPE는 복잡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기능으로 생산성을 높인 새로운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HPE ProLiant Compute Gen12)’ 서버 8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HPE의 새로운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서버에는 데이터센터 및 엣지 환경을 위한 인텔 ‘제온 6’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HPE는 새로운 서버 중 DL320, DL340, DL360, DL380, DL380a, ML350 젠12 등 6개 모델을 1분기에, 시너지(Synergy) 480 및 DL580 젠12는 2025년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제품군은 AI와 데이터 분석, 엣지 컴퓨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제품군은 와트당 성능을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대비 최대 41% 향상시켜 최적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비용 효율을 제공한다. 

연간 전력 소비는 최대 65% 절감할 수 있고 젠12 서버 한 대는 기존 젠10 서버 7대를 통합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용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HPE는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1소켓 및 2소켓 랙 서버에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직접 수냉 방식(DLC)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Gen12 제품군은 칩에서 클라우드까지, 모든 레이어와 서버 라이프사이클의 전반에 걸쳐 내장된 보호 기능을 갖췄다. HPE iLO(Integrated Lights Out) 7은 보안 전용 프로세서인 시큐어 인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새롭게 도입해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HPE iLO 7을 탑재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는 양자 컴퓨팅에 대비한 보안 기능도 갖춰 암호화 보안 표준인 FIPS 140-3 레벨 3 인증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서버 하드웨어에 내장된 시큐어 엔클레이브는 펌웨어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깨지지 않는 신뢰 체인을 구축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통해 공장에서부터 제품 수명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완전한 보안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 과정은 HPE 현장 철거 서비스(HPE Onsite Decommission Services)로 확장돼 사용이 종료된 장비를 안전하게 수거한 후 인증된 분류 및 재활용 시설로 운반해 보안 관리하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는 서버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AI 기반 인사이트가 추가되면서 사전 예방적·예측적 자동화가 한층 강화돼 기업이 전력 사용량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비용 및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글로벌 맵 뷰 기능은 분산된 IT 환경에서 서버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멀티벤더 툴셋 통합을 통해 매년 서버당 최대 4.8시간의 다운타임을 줄인다. 자동 온보딩 기능을 통해 서버 설정과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간소화해 현지 IT 인력이 부족한 원격 또는 지사 사무실에서도 효율적인 서버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AI 기반 인사이트, 새로운 맵 기반 가시성, 서드파티 툴 통합 등 모든 신규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 기능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0 서버 이후 모델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HPE 파워 어드바이저’는 에너지 비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환경 성능 지표를 예측해 효율적인 IT 인프라 운영을 지원한다.

크리스타 새터웨이트(Krista Satterthwaite) HPE 컴퓨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12 서버는 조직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필요한 성능과 운영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혁신적인 보안 및 제어 기능을 갖춰 기업들이 기존 하드웨어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위협과 성능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