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는 인공지능(AI)을 위한 통합 데이터 레이어를 공개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HPE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의 주요 개선 사항도 발표했다. 

새로운 통합 데이터 레이어는 HPE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의 결합으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AI 데이터 수명 주기를 가속화한다. 기업은 이를 새로운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배포해 AI 애플리케이션, 모델, 에이전트에 AI-레디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 / HPE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 / HPE

HPE는 엔비디아와 함께 통합 데이터 레이어와 새로운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AI 워크플로우 최적화에 대한 엔비디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구축된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및 AI 소프트웨어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 통합해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변환하는 맞춤형 레퍼런스 디자인이다. 

HPE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와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 HPE 그린레이크 포 파일 스토리지를 통해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AI 추론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며, 여기에는 엔비디아 AI-Q 블루프린트,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및 새로운 엔비디아 라마 네모트론 추론 모델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는 고속 AI 데이터 액세스를 보장하기 위해 엔비디아 네트워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용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인 HPE 그린레이크 포 파일 스토리지는 새로운 엔비디아 인증 스토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받았다. 

인텔리전트 통합 데이터 레이어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와 멀티벤더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플로우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HPE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는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과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지원하며,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와 통합 데이터 레이어의 데이터 핵심 역할을 한다. HPE 데이터 패브릭은 AI 모델에 최적화된 고품질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스트리밍 데이터를 일관되게 제공한다.

기업은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의 새로운 자동화된 인라인 메타데이터 태깅을 활용해 AI-레디 오브젝트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저장된 오브젝트 데이터에 인텔리전스를 주입해 다운스트림 AI 애플리케이션의 수집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 HPE는 엔비디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X10000의 성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시스템 메모리, X10000 간의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전송을 위한 직접 데이터 경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은 고객이 통합된 파일 액세스를 통해 더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랜섬웨어 보호를 강화하며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간 데이터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확장된다.

HPE는 단일 운영체제(OS)와 스토리지 아키텍처에서 분리된 확장형 블록과 파일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공통의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OS를 통해 고객은 전체 환경을 통합된 플릿으로 관리할 수 있어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새로운 HPE 알레트라 블록 스토리지 포 애저(HPE Alletra Block Storage for Azure)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데이터 관리 및 워크로드 배치를 간소화한다. 

이 외에도,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은 새로운 네이티브 랜섬웨어 탐지 및 복구 기능과 제르토(Zerto)의 결합으로 스토리지 어레이와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고객은 이를 통해 다층적인 랜섬웨어 탐지 및 보호 기능을 활용,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피델마 루소(Fidelma Russo)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서 성공하려면 데이터 관리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HPE의 통합 데이터 레이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AI를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도로 분산된 하이브리드 데이터를 활용하는 HPE의 접근 방식은 기업에 경쟁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치 실현 시간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