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설립 11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 코인원
사진 = 코인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2014년 2월 20일 출범했다. 누적 회원 가입자수는 2015년 3100명에 불과했으나, 11주년을 맞은 올해 2월 20일을 기준으로는 약 315만명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은 7조원에서 503조원으로, 10년간 72만배 증가했다.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 종류도 크게 늘었다. 2015년 코인원에서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1종이었으나, 올해 기준 약 289종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인증을 통해 국내 거래소 최초로 앱투앱 방식을 도입해 고객확인･계좌연결 프로세스를 단축했다. 

설립 이후 11년간 단 한번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코인원의 자랑이다. IT파트 전체 예산의 약 30%를 정보보호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제 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인원이 제공하는 투자자간 소통 및 교류 서비스인 커뮤니티는 지난해 오픈 6개월만에 총 4만 9042건의 게시글이 업로드되기도 하며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21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지난해 이용자보호법 시행 등 지난 11년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모멘텀에는 언제나 코인원이 함께 해왔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해로, 업계 트렌드를 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하여 고객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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