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외화 유출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추가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환수급상 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및 주요국 대응,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2억 1000만 달러로, 1월 말보다 1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재희 기자 
on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