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생성형 AI 챗봇 ‘Grok(그록)’이 한국 모바일 앱마켓에도 출시됐다.
18일 xAI가 개발한 그록이 애플 한국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한국에서 해당 챗봇은 X(옛 트위터) 앱 또는 웹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그록은 현재 최신 모델인 ‘Grok-3’까지 출시된 상태다.
그록의 주요 기능은 ▲딥 서치(Deep Search) ▲수학, 코딩 등 문제 추론 ▲이미지 생성 ▲글쓰기 ▲실시간 정보 등이다. 특히 X 앱을 비롯해 웹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소식을 전달한다.
xAI는 그록에 대해 "유쾌하고 재치 있는 대화 스타일로 학습과 정보 탐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기존 AI 챗봇과 차별화된다"며 "모든 데이터 상호작용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머스크 테슬라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검열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xAI는 "내부 직원의 실수로 인한 일시적인 오류"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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