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가입자도 쉽게 비대면 상담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 21일 모바일 화상고객센터의 '단일 디바이스 멀티인증'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을 마쳤다.
보험 계약은 은행과 달리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 등 여러 명이 관여해 복잡하다. 보험금 청구 등 업무 처리 과정에서 계약자 본인 외 여러명이 창구에 방문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번거롭다.
비대면 상담이더라도 여러 명이 각자 기기로 접속해야 상담이 가능해 불편함이 컸다.
한화손보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사 최초로 모바일 화상고객센터를 오픈했다.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고객 편의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허는 한 대 기기만으로도 여러 명이 동시에 화상 상담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디지털 소외 계층도 자녀나 가족의 도움을 받으면 한 대의 기기만으로도 상담이 가능해졌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통해 보험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 상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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