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1조95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후 첫 흑자다. 토스는 창사 이후 손실을 이어오다 지난해 3분기부터 2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냈다.

토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58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6% 증가했다. 아울러 영업이익 115억 원, 당기순이익 480억 원을 기록하며 별도 기준 역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80만명을 기록했다. 간편결제·커머스·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 

토스는 ‘수퍼앱(Super app)’ 전략 하에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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