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3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와 ‘양자과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정보 및 양자컴퓨팅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 연구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정보 및 양자컴퓨팅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 연구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공동 연구와 연구 인력 교류, 공동 학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 직후에는 케임브리지대의 의학, 화학, 수학, 물리학 등 주요 학문 분야의 저명한 교수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대학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융합 연구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IBM의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케임브리지대와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 및 양자정보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연구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 형성에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력이 향후 양자과학기술 발전에 역사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연세대 역시 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은 공동 연구와 협력을 통해 미래 양자기술 발전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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