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장애 청년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취업 역량 교육에도 나설 예정이다.
SK C&C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 청년 ICT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장애 청년 대상 ICT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2017년 1기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8기에 걸쳐 283명에 달하는 교육생들이 수료했다. 이 중 90% 이상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CT전문가로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낸 ‘씨앗 얼라이언스’는 씨앗 수료생의 실질적인 채용과 직무 정착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교육-채용-조직 적응에 이르는 장애 청년 커리어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두산, 메가존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등 15개 기업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SK C&C는 씨앗 교육 과정에 AI 기반 취업 역량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AI 인성검사, AI 모의면접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장애 청년들이 면접 전략을 스스로 수립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용운 SK C&C 담당은 “씨앗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포용적 사회 구현을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의 중요한 모델”이라며 “장애 청년들이 AI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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