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김영섭)가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을 주제로 ‘AI 전환(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앞서 금융,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AX 전략 세미나’를 추진해왔으며 제조, 유통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공공 영역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중앙부처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KT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KT의 한국적 AI 모델, 공공 맞춤형 클라우드 중심의 AX 솔루션 등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X 방향을 제시했다.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 전무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AX 혁신 전략’ 세션에서 KT의 한국적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향후 공공 디지털 전환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지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전산 환경 전환, 스마트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등 실제 공공기관 업무에 적용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배순민 KT AI Future LAB장 상무는 ‘국가경쟁력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세션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공공 안전 보장, 국제 경쟁력 강화 기여 등 공공분야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강조했다. 또 클라우드 중심의 공공 인프라 혁신과 한국 상황에 맞는 AI 모델, 에이젠틱 AI로 지능화된 행정 전략을 소개했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문장은 ’퓨처 레디 가버먼트(Future-ready Government)의 리더십을 위한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공공 AX 전환은 단편적인 AI 기술 도입이 아닌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공공기관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전시장에는 공공기관에 특화된 KT의 AICT 솔루션도 함께 전시됐다. ▲고용노동부에 도입돼 근로감독관의 업무 효율을 높인 모바일 업무 플랫폼 ‘오피스모바일’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실증으로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한 ‘양자암호통신’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위치 정밀측위 기술 ‘엘사(EL SAR)’ ▲퍼블릭 클라우드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며, 국내 법과 규제를 충실히 반영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등을 선보였다.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차별화된 통신 인프라와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시장의 AICT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이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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