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가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KT 판교사옥에서 개발자 워크숍 ‘해브 어 깃 데이(Have a Git Day)’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브 어 깃 데이’는 KT가 국내 산업계의 고숙련 개발자와 IT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깃허브를 활용한 효과적인 협업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KT에 따르면 한국에는 현재 깃허브 개발자 220만명 이상 활동하고 있으나 기업 차원에서 깃허브의 AI 기능을 공식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많지 않다. KT는 2024년부터 국내 대기업 중 선도적으로 개발 업무에 깃허브를 활용해 왔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협업 플랫폼인 ‘깃허브 엔터프라이즈’와 AI 코딩 도우미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였다.
KT 기술혁신부문 IT Dev본부 직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정착기: 시행착오를 넘어 코파일럿과 함께 비상’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조직에 IT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 착오와 극복 경험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스페셜리스트 직원은 “AI와 함께하는 즐거운 개발: 깃허브 코파일럿 잘 다루기”라는 제목으로 깃허브 코파일럿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한 코딩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깃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과 깃허브 CEO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가 자리했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술 개발 및 시장 진출, 공동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KT는 협약의 궁극적인 목적인 ‘대한민국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
전승록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은 “KT는 AICT 회사로서 최신 AI 기술을 KT 내부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검증을 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마다 최적의 맞춤형 AX를 지원할 수 있다”며 “이번 깃허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해브 어 깃데이’를 통해 한국의 개발자들이 AI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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