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급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불 피해 및 농작물재해보험 피해 심화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같은 기간 대비 191억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손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했다 / NH농협손해보험
농협손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했다 / NH농협손해보험

보험손익은 18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 경북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보험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1분기 7040억원 수준이던 보험영업비용은 올해 8299억원으로 급증했다.

원수보험료는 같은 기간 대비 776억원 증가한 1조4401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1조5827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65.2%로 전년 동기 대비 152.87% 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41억원에 비해 136.2% 증가했다. 보험금융수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수익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산불피해 및 동상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이 많이 발생했으나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피해복구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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