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에듀테크 분야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볼 수 있는 ‘주간 에듀테크’ 코너를 운영합니다. 5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한 주간 소식을 모았습니다. [편집자주]
웅진씽크빅x교보문고, '함께하는 그림책 육아 기획전' 진행
웅진씽크빅의 아동 출판 브랜드 웅진주니어와 교보문고가 다음달 20일까지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 ‘함께하는 그림책 육아 기획전’을 연다. 그림책 전문가 3인이 관계·나다움·감정 등 아이 성장에 필요한 테마를 주제로 선정한 도서와 활동지 소책자를 통해 그림책을 활용한 육아 활동법을 제공한다.
활동지 소책자에는 활용 가이드와 함께 ‘나를 소개해 보아요’, ‘타임캡슐 쪽지 쓰기’ 등 그림책과 연계된 활동이 담겨 있어 독서 육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활동지 소책자는 전문가 3인이 선정한 도서 또는 웅진주니어 도서를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 및 교보문고 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오는 17일에는 김영아 소장이 ‘우리 아이와 ‘통’하는 매직쇼!’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감정 코칭과 반영적 경청을 중심으로 한 이 강연은 ‘기분을 말해 봐’를 메인 도서로 활용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워크숍 형식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그룹 구몬학습, ‘구몬 스마트독서’ 출시
교원그룹 구몬학습이 기존 독서 상품을 하나로 합친 통합본 ‘구몬 스마트독서’를 이달부터 선보인다. 기존에는 지류형 ‘스마트 이야기 독서’와 디지털형 ‘스마트 이야기 독서 플러스’ 두 가지 형태의 독서 상품을 운영해 왔다. 최근 문해력 향상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 상품을 일원화해 ‘구몬 스마트독서’라는 통합 브랜드로 개편했다.
‘구몬 스마트독서’는 디지털 및 지류 도서 기반으로 매주 1회 선생님의 일대일 맞춤형 방문 관리를 제공한다. 독서 커리큘럼은 유아 및 초등생 연령에 따라 필요한 배경지식을 형성하고 균형 잡힌 독서를 돕고자 4가지 영역별 주제로 짜여졌다.
도서 콘텐츠는 메인도서 272권과 함께 읽기 좋은 짝꿍책 544권을 포함해 총 816권으로 구성됐다. 메인도서는 디지털과 지류 모두 제공된다. 짝꿍책은 메인도서와 함께 독서하면 좋을 책을 매주 2권씩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544권 전권이 앱에 오픈됐다. 독서 후에는 어휘 퀴즈,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디지털 독후 활동이 가능하다. 독서 기록장과 독서 리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비상교육, AI 디지털교과서에 ‘심리·정서 맞춤 코칭’ 탑재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독자 개발한 심리·코칭 프로그램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DT)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비상교육의 AIDT는 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자기조절력과 공부 정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코칭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기능인 ‘학습심리정서검사’는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진과 비상교육 인지심리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표준화 심리검사로, 2022년 한국심리학회 공인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검사는 단발성 진단이 아닌 3회 반복 측정을 통해 학습자의 심리 발달 과정과 학습 전략의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사는 학생 개별의 학습 디딤돌과 걸림돌을 사전에 파악해 수업 설계를 더욱 정교화할 수 있다. 학생은 자신의 감정과 공부 마음을 교사와 공유하며 ‘마음 근력’을 키우는 쌍방향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비상교육은 AIDT가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미래형 인재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학습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듀, AI 튜터 ‘AI 드림쌤’ 대화 기능·인물 업데이트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가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 회원에게 맞춤형 학습 상담을 제공하는 AI튜터 ‘AI 드림쌤’의 다채로운 상담을 위해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우선 AI 드림쌤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교육 특화 소형언어모델(SML)에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높였다. 이에 따라 AI 드림쌤은 학생의 질문이나 대답에 보다 풍성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AI 드림쌤 상담 시 ‘일상대화’ 시간도 기존보다 30초가량 늘렸으며 자연스럽게 ‘학습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화 구간의 경계도 조정했다.
‘학습대화’의 시나리오와 피드백에도 변화를 줬다. AI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매주 주제를 변경하며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한다. 학습자 유형을 세분화하고 이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행동 기반의 맞춤 상담도 강화했다. AI 드림쌤의 새로운 인물도 2명(남녀 각각 1인) 추가했다. 기존 AI 드림쌤을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학습기에서 ‘새 선생님 만나기’를 통해 새로운 인물로 변경할 수 있다.
스픽, 2025 SHRM 한국대표단과 공식 스폰서십 체결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가 운영하는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이 6월 미국에서 열리는 ‘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을 공식 후원한다. 올해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SHRM25’에서는 AI 시대의 HR전략과 직무 역량을 주제로 다양한 글로벌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스폰서십은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HR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KMAC는 ‘SHRM 한국대표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 HR 리더들과의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인사이트 제공에 집중하고 스픽은 대표단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영어 학습 커리큘럼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학습 과정에서 스픽의 AI기반 영어 학습 솔루션을 활용해 출국, 호텔 체크인, 네트워킹 등 미국 출장과 콘퍼런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영어 표현을 익히고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학습한다. 특히 KMAC가 보유한 글로벌 HR트렌드와 현장 사례를 반영해 참가자들이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최신 HR 이슈와 실무적 인사이트를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크빌교육 뚝딱샵, '제3회 초·중·고등학생 대상 뚝딱뚝딱 어린이시·동시 대회' 개최
테크빌교육이 운영하는 굿즈 제작 에듀테크 플랫폼 ‘뚝딱샵’이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 3회 뚝딱뚝딱 어린이시·동시 대회’를 진행한다.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과 함께 잊혀져 가는 동시와 동요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동심을 일깨워 주고자 기획됐다.
대회는 5월 2일부터 한달 간 자유주제로 진행되며 전국 유치원생은 물론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담임 교사와 함께 ‘뚝딱샵’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학생은 뚝딱샵의 ‘초대계정’ 서비스에서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동시를 편집할 수 있으며 교사는 학생이 작성한 동시를 일괄적으로 출품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상한 학생은 물론 수상작을 출품한 교사도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을 모은 시집도 수상자 전원에게 증정한다. 수상작 모음집은 뚝딱샵을 통해 제작되며 추가 구매는 물론 우리 학교 학생들 작품만 모아서 시집이나 학급 문집 형태로 개별 발간할 수 있다. 다수의 작품을 출품한 상위 4명의 교사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전달하고 20명의 교사에게는 뚝딱샵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한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제주도∙제주대와 ‘글로벌 런케이션’ 맞손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8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와 ‘글로벌 런케이션 활성화와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런케이션(Learncation)’이란 ‘학습(Learning)’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배움 여행’을 의미한다.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파생된 개념으로, 여행을 단순히 관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지역이나 국가만의 특색있는 문화와 양식들을 학습함으로써 여행지에 대해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글로벌 런케이션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공유하는 협업 프로그램 등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첫번째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여름학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주관하며 유타대학교와 스토니브룩대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글로벌 런케이션은 학문과 치유, 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등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슈아 박(Joshua Park)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대표는 “이번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글로벌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환경과 함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국내 산업, 문화 등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뿐 아니라, 국내 지자체, 다양한 기업들, 대학들과의 연구와 교육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뢰받는 글로벌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