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인 넥써쓰가 일본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엔티엔트에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엔티엔트는 일본의 리듬 게임 장인으로 평가받는 야노 케이이치가 지난해 10월 설립한 개발사다. 야노 케이이치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530만 장을 기록한 닌텐도 ‘응원단’ 시리즈와 엑스박스 ‘립스’ 시리즈의 디렉터로, 리듬 게임 장르에서 입지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토큰 발행 재단 VAi를 설립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엔티엔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샤우트(SHOUT)!’는 빠른 템포의 리듬 액션을 기반으로 아이돌 캐릭터 육성과 생성형 AI 기반의 유저 생성 콘텐츠(UGC)를 결합한 게임이다. 해당 게임의 퍼블리싱은 VAi에서 담당하게 되며 크로쓰 플랫폼에 온보딩 예정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엔티엔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리듬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한 회사 중 하나다”라며 “생성형 AI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웰메이드 게임에 결합해 새로운 게임 문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써쓰는 올해 초 덱사스튜디오와 AI 기반 게임 개발사 원유니버스에 투자한데 이어 MMORPG ‘로한2’ 블록체인 글로벌 버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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