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19일 SK텔레콤(대표 유영상) 관련 집단분쟁조정 4건 중 2건(147명)의개시를 의결했다. 나머지 2건(3363명)은 서류 보정 후 개시할 계획이다. 다만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을 조사 중인 만큼 처분이 있을 때까지 조정을 일시정지하기로 했다.
분쟁조정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또 개시 공고와 당사자 추가 참가모집 관련해서도 개인정보위의 처분 결과가 나온 직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조정 신청이 이어질 수 있어 조정 참가 희망자 전체에게 전반적인 신청 현황을 알린 후 일괄적으로 추가 참가모집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봐 이같이 결정했다.
우지숙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장 직무대행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정을통해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으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와 관련한 분쟁의 조정을 희망하는 경우 분쟁조정위 홈페이지, 서면,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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