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기에 은행들이 다양한 상품과 고금리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예금의 안정성에 투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 상품을 비롯해 파킹통장에 우대금리를 더하는 등의 방식이다.
2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번 주 만기유지 시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는 보장받으면서 높은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25-4호'를 출시했다. ELD는 예금의 안정성과 주가지수 연동 수익구조를 결합한 상품인데, 일반 예금 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수익Ⅰ·Ⅱ형'2종으로 구성됐다.
'수익Ⅰ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 이상 ~ 20% 이하 상승, '수익Ⅱ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10% 이상 ~ 10% 이하 변동할 경우로 구성되며 개인(법인) 연 1.6 ~ 4.6%(연 1.5 ~ 4.4%) 수익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6월 2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및 올원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파킹통장 ‘씨드모아 통장’에 우대금리를 준다. 씨드모아 통장은 일별잔액에 대해 2.2%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는데, 전북은행 첫 거래 고객에겐 우대금리 연 0.71%를 더해 최고 연 2.91%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이벤트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신규가입 시 마케팅동의 0.3%포인트, 매일의 최종잔액이 3억원 이상인 경우 추가 0.41%포인트로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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