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58) 네이버 고문이 지명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 네이버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 네이버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한성숙 후보자는 네이버 등 IT 산업에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인 출신으로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소기업은 내수 침체와 관세전쟁,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 등 수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나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11명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했다.

한 후보자는 과거 네이버의 전환기를 이끈 여성 리더로 꼽힌다. 기자 출신으로 엠파스와 네이버를 거쳐 2017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그는 검색·광고 중심의 사업 구조를 커머스, 콘텐츠 등 신사업 중심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