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청주에 일곱 번째 반도체 후공정 시설을 짓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저전력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에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후공정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 소식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P&T(Package & Test) 7' 시설을 짓기 위해 과거 매입한 청주 LG 2공장 부지에 있던 건물을 철거한다고 공지했다. 철거 종료 시점은 9월이다.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의 P&T 시설은 이천과 청주 등에 있다. 이번이 일곱 번째다.
신규 후공정 시설의 착공 시점이나 투자 규모, 구체적 용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테스트 팹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후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설을 확충해 후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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