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나 토스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23일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실물 신분증 없이도 손쉽게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양사 모두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해당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안드로이드(삼성월렛 지원 단말) 및 iOS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한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가능한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의 경우 우선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iOS는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장준기 네이버 부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이사, 송병철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를 열었다.
모바일 신분증 개방 사업은 민간 금융 앱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는 서비스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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