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235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스
/토스

영업이익은 1546억원으로 같은 기간 7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3% 감소한 10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컨슈머와 머천트 등 서비스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컨슈머 서비스 부문 매출은 8021억 원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64.9%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엔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커머스, 증권, 세무, 인증 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머천트 서비스 부문 매출은 4333억원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35.1%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은 PG(토스페이먼츠)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판매(토스플레이스) 등 B2B 사업을 포괄한다. 

토스는 플랫폼 전반의 매출 증가와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당기순이익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 증가폭이 비용 증가를 상회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에 더욱 뚜렷하게 반영됐다. 

토스 관계자는 “송금, 결제, 투자, 세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며 “3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이용 증가와 핵심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