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가AI컴퓨팅센터의 재공모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가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희 대표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미디어데이’에서 삼성SDS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 / 김경아 기자
이준희 대표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미디어데이’에서 삼성SDS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 / 김경아 기자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24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있으면 적극 참여할 것"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정부 주도 AI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는 금융과 공공을 포함한 전 업종에서 클라우드와 AI 전환이 적극 진행될 전망이며, AI 구축·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과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CSP)는 고성장이 전망되는 소버린클라우드와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민간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대구센터 내에 컨테인먼트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했다. 

또한 국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민간과 정부의 협력임을 강조했다. 

이호준 부사장은 "정부가 재공모 검토 중인 국가AI센터 사업은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기업 의견도 잘 전달할 것"이라며 "AI컴퓨팅센터 건립 방안은 구체적화되면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