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월 2만9000원짜리 인공지능(AI) 멤버십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네시, 일본 등에서 진행했던 프로모션을 학국으로도 확대함으로써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구글은 국내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구글 AI 프로’ 멤버십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구글 AI 프로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2.5 프로’를 기반으로 한 요금제다. 과제나 글쓰기 등 학업 전반에 대한 빠른 지원과 함께 수백개의 웹사이트에서 복잡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주는 ‘딥 리서치’, 5배 더 많은 AI 오디오와 동영상 개요가 지원되는 AI 기반 사고 툴 ‘노트북LM’,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오디오와 함께 8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해주는 ‘비오(Veo) 3’, 버그 수정부터 기능 개발까지 지원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줄스’ 등 구글의 여러 생성형 AI 툴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글은 사진·문서·과제 등을 저장할 수 있는 2테라바이트(TB) 용량의 저장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접수 기한은 오는 10월 6일이다. 18세 이상 국내 대학생이 전용 링크에서 학교 이메일 인증을 완료하고 계정을 등록하면 개인 구글 계정 1개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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