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대표 최영범)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 로고.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로고.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 중이다. 자회사 ENA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신병’, ‘지구마불세계여행’의 시즌제 운영과 ‘나는 솔로’ 세계관 확장을 통해 시청률과 광고 수익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출시한 인터넷TV(IPTV) 신상품 ‘ipit TV’도 기대를 모은다. 위성방송의 한계를 보완한 고품질·고가성비 상품으로, 가입자 감소세를 방어하고 고 ARPU 기반의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

신사업 부문도 확대 중이다.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포착(POCHAK)’은 대한체육회 등 체육기관과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B2G·B2B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에는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 연계한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영범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신사업 추진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서비스 혁신과 콘텐츠 강화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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