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폰17 시리즈를 다음 달 9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외신은 애플이 9월 9일 글로벌 동시 출시 행사를 열고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매년 ‘9월 신제품 공개, 금요일 사전 예약, 그 다음 주 금요일 출시’ 패턴을 이어 왔다. 이를 근거로 살펴보면 사전 예약은 9월 12일부터, 정식 출시는 9월 19일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아이폰17 에어(Air)와 프로(Pro) 모델은 후면 카메라가 기존 세로형에서 가로형(horizontal) 모듈로 변경된다. 특히 에어 모델은 5.5㎜ 수준으로,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프로 모델에는 48MP(메가픽셀) 망원 카메라가 장착돼 최대 8배 광학 줌을 지원하며, 메인과 초광각 카메라도 48MP로 업그레이드된다. 여기에 8K 동영상 촬영, 24MP 전면 카메라가 더해져 사진과 영상 촬영 품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프로와 프로 맥스(Pro Max)뿐 아니라 기본 모델도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한다. 디스플레이에는 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세라믹 실드(Ceramic Shield)와 반사 방지·스크래치 방지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일부 모델에는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에서 선보인 나노 텍스처(Nano-Texture)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프로 모델에는 대만 TSMC 차세대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19 프로(A19 Pro) 칩이 탑재되고, 아이폰 최초로 12GB 램(RAM)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의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을 한층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 저장 용량은 프로 모델 기준 256GB(기가바이트)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전작 대비 약 50달러(약 7만원) 인상이 예상된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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