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에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찬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뉴스1
이찬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뉴스1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아 사회부문 정책 청자신을 그렸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회)로 노동법학회에서 활동했으며,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1964년 생으로 홍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참여연대 초창기인 1994년부터 활동하며 사회복지 실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1997년에는 국민연금 관련하여 공공자금관리기금법 위헌을 다툰 헌법소송에 참여했다.

또 공공의료전달체계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인물로 제주 녹지병원 저지에 참여하는 등 의료영리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