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마켓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5% 가량 오른 12만3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중 12만4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상승장을 펼치고 있다. 1년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상승세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다. 1위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 오른 1억68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1억6990만원까지 오르는 등 1억7000만원선을 넘보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3.5% 상승한 47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올랐고, 1년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75%에 달한다.
코인마켓캡은 상승요인으로 13일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와 이에 따른 퇴직연금 401k의 비트코인 투자 조치 등을 언급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코인베이스, 일본 메타플래닛 등 비트코인 추가 매수 등 기관 투자 확대가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가상자산도 모두 힘을 받았다. XRP(리플)는 최근 일주일 새 11% 올랐고, BNB는 9.9%, 솔라나도 21%, 도지코인도 20% 넘는 상승세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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