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소프트런칭 중이던 ‘어비스 오브 던전’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돌연 중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어비스 오브 던전. / 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어비스 오브 던전. / 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19일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8월부터 진행된 글로벌 사전 등록을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 국가에서 진행하던 소프트 론칭 서비스는 그대로 운영한다.

제작진은 "소프트 론칭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서비스 전략을 재검토하고 출시 계획을 조정하게 됐다"며 "실망스러운 소식을 드리게 되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깊은 논의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완성도 높은 게임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어비스 오브 던전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중단하고 글로벌 전역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어비스 오브 던전은 중세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다. 본래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라는 명칭으로 준비됐으나, 지난해 크래프톤과 아이언메이스가 모바일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하면서 타이틀명이 변경됐다. 크래프톤은 이후 독자 노선으로 게임을 개발·운영해왔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