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의 근본을 혁신하고 DX부문을 ‘AI 기반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2025 DX 컨넥트(CONNECT)’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노 부문장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부문 타운홀 미팅이다. DX부문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노 부문장은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자 산업 전반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 고객과의 접점까지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DX부문의 2030년 전략 방향으로 ▲AI 기반 혁신 선도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 전환 ▲기술·제조·품질 기반의 굳건한 사업 역량 확보 등 이른바 ‘ABC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 제품 및 서비스의 AI 혁신 ▲AI 기반 업무 생산성 제고 ▲대형 신사업 발굴 ▲사업부별 신성장 동력 확대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AI·데이터 기반 개발·제조·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내걸었다.

노 부문장은 “우리의 DNA인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도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문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타운홀은 부문의 나아갈 방향을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