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소규모 팀을 감독하는 관리자 35%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소규모 팀을 감독하는 관리자 35%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구글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소규모 팀을 감독하는 관리자 35%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2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구글의 인력 분석·성과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웰리는 지난주 열린 전사 회의에서 “1년 전보다 매니저가 35% 줄었고, 직접 보고도 줄였다”고 언급했다. 

감축 인력 35%는 3명 이하의 인원을 관리하는 매니저로, 이들 중 다수는 여전히 회사에 남아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웰리 부사장은 관료주의를 줄이고,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전체 인력에서 매니저·이사·부사장 등 관리자 인력의 비율을 점차 낮추려 한다고 말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이 회의에서 “규모가 커질수록 회사가 더 효율적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모든 걸 직원 수로 해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2023년 전체 인력의 약 6%를 감원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직원들 가운데 검색·마케팅·하드웨어·인사 등 10개 제품 부문에서 희망퇴직(buyout)을 시행했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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