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부산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유왕희 기보 노조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보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 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유왕희 기보 노조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보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 기술보증기금

23일 부산 동구 KT 정보통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과 정재욱 KT 전무 등 협력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기보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전략에도 보조를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이중화된 전력 인프라 ▲항온·항습 시스템 ▲최신 보안 설비를 갖춰 365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단순 서버를 수용하는 공간을 넘어 충분한 전력 용량과 확장 가능한 구조를 확보해 향후 기보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뒷받침할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AI 3대 강국 실현’을 국가 전략으로 제시. 금융을 포함한 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기보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AI 기반 혁신 금융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아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기보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기반 금융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