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북미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코믹콘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며 웹툰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뉴욕 코믹콘은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 서브철처 행사다.
8일 웹툰엔터테인먼트에 의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뉴욕 코믹콘에 공식 부스를 내고 한국·미국 웹툰 작가 사인회, 특별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한다. 이번 뉴욕 코믹콘은 현지 시각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 부스에는 ‘입학용병’의 작가인 YC·락현 사인회를 비롯해 코스프레 행사, 대형 인형뽑기 이벤트 웹툰 트레이딩 카드 등이 마련된다.
또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디즈니와 함께 디지털 만화의 미래를 논의한다. 디즈니는 9월 16일 웹툰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즈니가 보유한 3만5000편쯤의 만화 IP 유통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위임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뉴욕 코믹콘 외에도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국제방송장비박람회(NAB), 기술 콘퍼런스 웹 서밋(WebSummit),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등 북미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북미 지역 웹툰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이 외에도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 시장 확대 전략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8월 18일(현지시각)부터 웹툰 영어 서비스에 웹툰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에피소드’도 시범 도입했다. 숏폼에 익숙한 이들을 유입시키려는 전략이다. 5월에는 한국어·일본어 제외 웹툰 서비스에 신작 및 인기작 핵심 장면을 숏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뉴 앤 핫(New & Hot)’ 탭을 추가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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