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는 시스코(Cisco)의 엔비디아 기반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Cisco Secure AI Factory)’를 위한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FlashStack Cisco Validated Design)’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단일 프로덕션 급 플랫폼으로 결합, 기업이 안정적인 대규모 AI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퓨어스토리지와 시스코의 협력은 기업의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형태로 전환되는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사의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GPU 기반 시스코 UCS C845a 서버와 시스코의 (Nexus) 9000 시리즈 네트워킹 기술,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S 스토리지 솔루션,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긴밀히 결합됐다.
특히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 퓨어스토리지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플래시블레이드//S’와 ‘포트웍스(Portworx)’ 플랫폼을 통해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AI 워크플로우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디자인에 통합된 시스코 넥서스 9000 시리즈 네트워킹은 고성능 AI에 필요한 고성능 저지연, 혼잡 인식형 패브릭과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한다.
제레미 포스터(Jeremy Foster) 시스코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은 단순히 하드웨어를 검증하는 것을 넘어, RAG(검색증강생성)의 모든 요소를 AI에 적합한 인프라로 조율함으로써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을 줄인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전략적 성과로 이어지는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치에이 크란츠(Maciej Kranz) 퓨어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GPU나 컴퓨팅 성능에 집중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모델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시스코 및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이러한 데이터 장벽을 제거해 고객이 AI를 운영화하는 데 필요한 성능, 단순성,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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