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는 람다256이 블록체인 노드 및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퓨어스토리지의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에버그린//원(Evergreen//One)’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람다256은 ‘에버그린//원’ 도입으로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부담을 덜고 기존 쿠버네티스 환경과 긴밀한 통합과 원활한 마이그레이션을 달성했다.
람다256은 20개 이상의 퍼블릭 체인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지원하게 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운영에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 먼저, 고가용성 확보를 위해 최소 4개의 노드를 운영하게 되면서 스토리지 부담도 4배로 늘어났고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냅샷을 기반으로 디스크 볼륨을 복구하는 데도 블록체인 데이터셋 크기가 10TB(테라바이트)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스냅샷에서 볼륨을 만드는 데 수 일이 소요되고,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도 나타났다.
퓨어스토리지의 ‘에버그린//원’은 필요한 성능과 용량을 설정하면 퓨어스토리지가 계약한 서비스수준협약(SLA) 달성을 위한 구성과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람다256이 스토리지 계획과 데이터 관리 부담을 덜고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스토리지 구성의 업그레이드 중에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퓨어스토리지 ‘포트웍스(Portworx)’와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운영하던 환경에서 신규 스토리지 인프라를 람다256의 쿠버네티스 영구 볼륨(PV: Persistent Volume)과 통합해 운영 중단 없이 마이그레이션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비용 효율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오재훈 람다256 기술연구소장은 “퓨어스토리지 도입으로 스토리지 운영 부담을 줄이고 핵심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SLA 기반 서비스와 무중단 업그레이드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큰 가치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람다256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성능 기준을 새롭게 세웠다”며 “퓨어스토리지는 국내 기업들이 자신 있게 세계적 수준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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