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레이어1,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정보 금융(InfoFi·인포파이) 등 다양한 영역의 코인들이 상장됐다.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업비트·빗썸·코인원 코인거래소 3곳에서 카이트(KITE), 모멘텀(MMT), 인튜이션(TRUST), 팔콘파이낸스(FF) 등 4개의 프로젝트가 거래를 시작했다.
카이트는 레이어 1 블록체인 인프라, 모멘텀은 디파이 프로토콜, 인튜이션은 인포파이 네트워크, 팔콘파이낸스는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 카이트(KITE)
카이트(KITE)는 AI 에이전트를 독립적 경제 주체로 만들기 위한 레이어1 블록체인 인프라다. 기존 인간 중심 시스템이 가진 인증, 결제, 신뢰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에이전트가 스스로 인증하고 결제하며 정해진 제약 안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카이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프로그래머블 거버넌스, 3단계 신원 체계, 상태 채널 기반 마이크로페이먼트를 결합해 수학적으로 안전한 에이전트 경제를 구현한다. 토큰 카이트는 플랫폼 내에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용된다. 업비트(KRW·BTC·USDT 마켓), 빗썸(KRW 마켓)에 11월 3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각각 151원, 186원이다.
◆ 모멘텀(MMT)
모멘텀(MMT)은 수이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로, 가상자산과 실물자산(RWA)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매끄럽게 거래되는 차세대 글로벌 금융 시대를 위한 규제 친화적 운영체제를 지향한다. 모멘텀은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통합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 모멘텀은 자사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으로, 거버넌스 및 보상 용도로 활용된다. 업비트(BTC·USDT 마켓), 빗썸(KRW 마켓)에 11월 4일, 업비트(KRW 마켓), 코인원(KRW 마켓)에 11월 5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각각 0.00001185 BTC, 585원, 4010원이다.
◆ 인튜이션(TRUST)
인튜이션(TRUST)은 정보의 신뢰성과 진위를 블록체인상에서 검증하고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는 인포파이 네트워크다. 참여자들은 각 데이터 신뢰도를 평가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함으로써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인튜이션은 네트워크의 데이터 생성 및 검증, 스테이킹 보상, 거버넌스 참여, 노드 운영 담보, 그리고 서비스 이용 수수료 결제 등에 사용된다. 업비트(KRW·BTC·USDT 마켓), 빗썸(KRW 마켓)에 11월 5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각각 714.56원, 730원이다.
◆ 팔콘파이낸스(FF)
팔콘파이낸스(FF)는 사용자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합성달러(USDf)를 발행하고,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USDf는 과담보 방식으로 발행되고, 스테이킹 시 수익형 토큰 sUSDf으로 전환돼 다양한 운용 전략으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한다. 팔콘파이낸스는 생태계 내 유틸리티 토큰으로, 거버넌스 참여, 스테이킹, 커뮤니티 보상, 서비스 접근 수단으로 활용된다. 코인원(KRW 마켓)에 11월 4일 상장됐으며, 거래 기준가는 168원이다.
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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