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州)에 신규법인 ‘HS효성 인디아’(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11월 12일 공시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해 신설법인에 출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급성장한 인도는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7만평가량 규모의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며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 핵심 제품군의 생산 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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