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키워드 #20] 리스킬(Re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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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28 06:00
① AI+X ② 5G생태계 ③ CDO(최고디지털전환책임자) ④ 모빌리티 ⑤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⑥ 클라우드+ ⑦ 게임 구독·스트리밍 ⑧ M&A ⑨ X테크 ⑩ 뉴 디바이스 ⑪ 셰어링(Sharing) ⑫ 공간(Space) ⑬ 버추얼(Virtual) ⑭ 리질리언스(Resilience) ⑮ 딥페이크(Deepfake) ⑯ 퀀텀 리스킬(Reskill)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이 우리 사회를 바꾸고 있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구성원의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에서 나아가 무인 키오스크와 같은 AI, 자동화 시스템이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리스킬(Reskill. 재교육)이 기업교육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아마존이 7억달러를 투자해 직원 재교육에 나선다. / 아마존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 업체인 아마존은 2019년 7월 외신을 통해 7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미국 내 직원 10만명에게 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전체 직원 3명중 1명이 대상이다. 민간 기업이 실시하는 재교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제프 월키 아마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AI와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충격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재교육 프로그램은 직원의 미래 대비를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AI와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물류 처리, 상품 배송 등의 인력이 사내 고급 일자리로 옮기거나 회사를 나가 전혀 다른 직업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의 발표에 한달 앞서 로봇 프로세서 자동화(RPA) 기업인 유아이패스는 향후 5년간 RPA 개발자 75만명 양성을 골자로 미 백악관과 서약을 맺었다.

유아이패스가 RPA 개발자 75만명 양성을 골자로 미 백악관과 서약을 맺었다. / 유아이패스 제공
유아이패스를 포함해 아마존, 딜로이트 등이 참여한 서약은 디지털 역량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미국 근로자들을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응 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미국 연방 정부의 총무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및 농무부 근로자 대상 RPA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 170여개 국 약 4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유아이패스에서 RPA 교육을 수료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보좌관은 '일의 미래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그는 "(노동자는) 장기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민간이 나서 노동력 재교육과 교육과정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변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20년내 텔레마케터, 택시운전사 등 다수의 노동직과 사무직 등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복적인 일이 많거나 데이터 관련 일이라면 전문직종도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변호사, 회계사 등이다.

AI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기만 하는 것일까. 기술이 대체하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도 생긴다.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IT조선 기고를 통해 "RPA는 사람을 줄이는 방법이 아니고, 사람의 반복된 일을 줄여 사람이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하게 도와주는 방법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500명의 콜센터 직원들을 재교육해 소셜미디어 매니저, 고객 경험 디자이너, 음성인식, 생체 전문가 등 13개의 새로운 직업군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동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하면 업무의 60%는 기존과 같고, 15%는 새로 생겨나며, 25%는 더이상 필요없게 된다"면서 "기존 업무는 스킬을 높이고(업스킬), 신생업무는 새로 익히고(뉴스킬), 없어지는 업무는 새 업무로 바꾸는(리스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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