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와이드밴드 코드분할 다중접속기술(WCDAM/3G),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초고속인터넷의 품질 결과를 조사해보니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21일 '2012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평가위원회‘를 통해 전체 과정을 진행했다.

 

특히, LTE 서비스는 지난 2011년 7월 서비스 시작 후 처음 평가가 됐는데, 조사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 - S등급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여 전년도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곳과 민원 발생 지역 및 지하철환승역·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구간 등을 포함해 269개 지역을 선정해 통화성공률을 측정했다.

 

 

전국 측정 결과 국내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의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이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모두 S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측정지역 중에 품질미흡지역이 나타나지 않았다.

 

LTE 데이터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전국 200개 지점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 국내 LTE 데이터 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이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도 이통3사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2곳(KT 1, LG유플러스 1)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3G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전국 199개 지점을 통한 테스트 결과, 국내 3G 데이터 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A등급, SK텔레콤 S등급으로 평가됐다.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이통2사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4곳(KT 4)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하였고 해당 사업자는 1사분기내에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iBro 품질평가 결과 - A등급

 

전국 142개 지점에서 측정한 결과 국내 WiBro 서비스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텔레콤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국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이통2사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15곳(KT 7, SK텔레콤 8)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WiFi 품질평가 결과 - A등급

 

전국 100개 지점에서 실시된 와이파이 품질평가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국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도 ‘A(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A등급, LG유플러스 A등급, SK텔레콤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지역 중 32곳(KT 9, LG유플러스 17, SK텔레콤 6)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방통위는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 - S등급

 

초고속인터넷은 사업자(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의 대표 경쟁상품으로, 가입자 수가 15만명 이상인 100Mbps급 인터넷서비스의 자사망 구간 전송속도와 전구간 웹서핑 시간을 측정해 결과를 도출했다.

 

전국에서 품질을 측정한 결과 자사망 구간 다운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브로드밴드 S등급, LG유플러스 S등급, 티브로드 A등급, CJ헬로비전 A등급, 씨앤앰 A등급으로 평가됐다.

 

또한 자사망 구간 업로드 품질은 ‘S(매우우수)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KT S등급, SK브로드밴드 S등급, LG유플러스 S등급, 티브로드 A등급, CJ헬로비전 A등급, 씨앤앰 A등급으로 평가됐다. 

 

한편 방통위는 통신사업자들의 품질 개선을 유도, 이용자가 더 나은 서비스를 받도록 1999년부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금번 평가는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수행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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