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뉴욕주 퀸스 롱아일랜드 시티와 수도 워싱턴 DC 근처 버지니아주 내셔널 랜딩에 두 번째 본사를 짓기로 정했다. 아마존은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첫 번째 본사를 뒀다.

아마존은 13일(이하 현지시각) 제2 본사(HQ2)를 지을 도시 두 곳을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두 도시에 50억달러(약 5조6500억원)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아마존, 제2본사로 뉴욕 롱아일랜드·버지니아 내셔널 랜딩 선정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13일 제2본사가 위치할 지역으로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의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으로 선정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 갈무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 갈무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두 곳에서 향후 우리가 고객을 위해 지속하는 혁신을 위해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달러(5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아마존 2019년부터 신규채용에 나선다.

아마존, 제2본사로 뉴욕 롱아일랜드·버지니아 내셔널 랜딩 선정

◇ "유해 콘텐츠 95% 삭제"…NYT 보도 반박나선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지난 6개월간 음란물과 폭력 관련 유해 콘텐츠 95% 이상을 삭제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15일 2018년 4~9월 삭제한 유해 콘텐츠 활동 보고서에서 15억개 이상의 가짜 계정과 테러 선동 콘텐츠 1억2400만개, 6600만개 음란물을 제거했으며, 광고성 스팸은 22억개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26일에도 미국이나 영국 시민으로 가장해 미국 내 분열을 일으키는 게시물을 유포한 계정 82개를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정들은 인종혐오, 반트럼프, 이민정책 등 관련 콘텐츠를 다뤘다.

특히 이번 페이스북 유해 콘텐츠 삭제 활동 보고서는 14일 뉴욕타임스(NYT) 보도 다음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자사 계정을 이용한 대선 개입 등 콘텐츠 플랫폼으로써 오용이 심각하다는 논란에 직면한 직후 홍보회사를 이용해 여론전에 나서는 등 책임 회피를 했다고 보도했다.

"유해 콘텐츠 95% 삭제"…NYT 보도 반박나선 페이스북

◇ "회사 창피해" 페이스북, 잇단 구설로 직원 사기 꺾여

지난 1년간 ‘가짜뉴스’, ‘사용자 정보 유출’ 등 굵직한 사건을 겪은 페이스북 직원들 사기가 크게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52%로 나타났다. 잇단 구설수로 인해 떨어진 주가만큼이나 직원 사기도 꺾인 셈이다. 이는 직전 조사에 비해 3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맥박(Pulse)’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직원 설문조사는 직원이 회사 사명을 얼마나 인식하는지, 회사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일과 삶의 균형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한 30여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 조사에서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직원은 70%로 나타나, 이전 조사의 87%보다 17% 포인트 떨어졌다.

"회사 창피해" 페이스북, 잇단 구설로 직원 사기 꺾여

◇ 페이스북, 홍보회사 통해 반대 세력에 여론몰이

페이스북이 각종 비판에 대응키 위해 홍보회사를 이용한 ‘여론전’을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7년 10월 러시아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으로 비판받자, 미 공화당 성향의 홍보회사 디파이너스 퍼블릭 어페어(Definers Public Affairs)를 활용해 여론전을 펼쳤다.

디파이너스는 당시 자유주의 성향의 미국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와 ‘안티 페이스북’ 단체와의 재정적 관계를 취재하라고 기자들을 부추겼으며, 페이스북의 경쟁회사로 꼽히는 구글과 애플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낸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축소하는 내용의 기사도 만들어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홍보회사 통해 반대 세력에 여론몰이

◇ 美 진출 글로벌 기업, "수입차 관세 부과 방침이 가장 큰 위협"

미국에서 활동 중인 다국적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가장 위협적인 무역조치로 꼽았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국제투자기구(OFII)는 최근 다국적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73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입차 및 부품에 관한 관세 부과 방침이 가장 큰 위협이라는 반응이 우세했다.

CFO 입장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부과한 관세나 알루미늄·철강에 부과한 관세보다 수입차 관세가 더 위협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답변자 중 한명은 "만약 트럼프가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면, 2017년 세제 개혁의 긍정적인 부분이 상쇄될 것"이라고 전했다.

美 진출 글로벌 기업, "수입차 관세 부과 방침이 가장 큰 위협"

◇ 구글 공식 트위터, 스캠성 홍보 도구로 전락

구글이 공식 운영 중인 트위터 계정이 스캠(사기성 코인) 홍보 도구로 악용됐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사기꾼들이 구글 'G스위트(G Suite)'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구글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트위터에 조사를 요청했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G스위트 공식 트위터에 "구글이 1만개 비트코인을 지급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트윗에는 "구글이 전 세계 최대 크립토 증정 행사를 열기로 했고 암호화폐로 G스위트 요금을 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보낼 주소를 남겼다.

하지만 구글은 해당 트윗을 올린 적이 없다. 해당 트윗은 암호화폐를 낚아채려는 사기꾼들이 G스위트 트위터 계정에 몰래 올린 것이다.

구글 공식 트위터, 스캠성 홍보 도구로 전락

◇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러키 페북 떠난 이유는 "트럼프 지지때문"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한 팔머 러키가 페이스북을 떠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입장을 밝힌 그의 정치적 신념이 결정적 계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6년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한 페이스북 고위 관계자들은 이미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팔머 러키에게 자유당의 개리 존슨을 지지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러키는 페이스북이 자신에게 정치적 행동을 강제했다며 변호사를 고용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려 했다는 것이다. 러키가 근거로 든 법은 캘리포니아주 법으로, 기업이 직원에게 정치적 입장을 강제할 수 없다.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러키 페북 떠난 이유는 "트럼프 지지때문"

◇ 포드, 자율주행 공동개발 추진…폭스바겐 거론

미국 포드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자동차 회사를 찾고 있다. 개별 기업이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각)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포드가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는 자율주행 공동개발 회사는 폭스바겐이다. 이와 관련 셰리프 마락비 포드 자율주행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 회사와 공동 작업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하다"며 "서로를 보완해 줄 기업과 공동 투자하는 것이 주효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사업은 한 지역에서만 수십억 달러를 소요한다"며 "이 돈을 여러 지역에 사용할 수 있다면 효율적이고, 위험 부담과 성과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차) 기술은 물론, 이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에도 공동 투자해 수익을 나누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드, 자율주행 공동개발 추진…폭스바겐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