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등장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12월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출시 4일 만이다.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표, 리니지2M, 리니지M이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갈무리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표, 리니지2M, 리니지M이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갈무리
이전 1위 자리를 지키던 리니지M은 출시후 28개월 동안 단 한 번도 1위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흥행작이다. e스포츠 매체 포모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무려 892일 동안 1위를 지켰다. 이 탓에 업계에서는 "리니지M 제외하고, 2위에 오르면 그게 사실상 1등을 한 셈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리니지M 서비스 기간 동안 그래픽, 시스템, 유명인 광고 등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운 수많은 대작이 나왔지만, 어떤 작품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2019년 하반기 MMORPG 대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1위 자리만큼은 리니지M이 굳건히 지켰다.

리니지2M은 원작 PC게임 리니지2를 바탕으로 4K 그래픽, 충돌 구현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내세워 리니지M을 넘는 데 성공했다.

성공 전조는 감지됐다. 리니지2M 사전예약 횟수는 738만회를 기록했고, 출시 직전 사전 다운로드로만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인기에 힘입어 리니지2M이 ‘형님’ 리니지M으로부터 계승한 ‘왕위’를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