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KT 청문회 ‘불출석’…황창규 회장·오성목 사장은 참석

입력 2019.04.15 15:27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 청문회에 불출석 한다. 이로써 청문회에는 황창규 KT 회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등 KT측 2명 만 증인 자격으로 나온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 한 관계자는 "유 장관이 16일부터 23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동행 일정을 수행하게 돼 17일 청문회에 불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이 1월 16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신 케이블을 손에 들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 갈무리
유 장관은 1월 16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황창규 회장과 함께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지와 관련해 집중 포화를 맞았다. 하지만 대통령 순방 동행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과방위는 유 장관을 대신해 민원기 제2차관에게 사실상 증인으로서 역할을 부여하고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민 차관은 KT 아현지사 화재 직후 정부 부처와 통신사가 함께 구성한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 단장을 맡은 바 있다.

과방위 위원실 한 관계자는 "유 장관이 받게 될 질의를 현장에 배석한 민 차관이 대신 답변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아현지사 화재 당시에도 민 차관이 후속 대책을 이끈 바 있어 유 장관 불출석에도 청문회 진행은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3월 27일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증인으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을 채택했다. 참고인은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권혁진 국방부정보화기획관, 윤영재 소방청 소방령, 김철수 KT 상용직노조 경기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청문회는 과기정통부의 화재 관련 보고와 화재시설 보유자인 KT의 경과 및 향후 대책 보고,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 대책에 관한 증인, 참고인 신문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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