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배달도 해준다는데…주문전 꼭 알아야 할 이것

입력 2020.02.14 06:00

CU와 GS25, 미니스톱에 이어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국내 대표 편의점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들 편의점은 배달 기업 요기요, 쿠팡이츠, 메쉬코리아(부릉) 등과 손을 잡았다.

전국 편의점 수는 4만2000개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집을 나선 후 어렵지 않게 편의점을 만날 수 있다. 접근성을 고려할 때 배달 서비스까지 도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냐는 의견도 있지만, 자기만족과 편리를 우선시하는 젊은 소비자나 1인 가구의 성향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이다. 배달 서비스는 한국 주요 식생활 문화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했다. 편의점 비즈니스도 예외가 아니다.

편의점 배달 서비스 사진. /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배달은 2019년 여름쯤 처음 등장했다. 도입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 시 체크할 것들이 있다.

우선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부터 살펴봐야 한다. 서비스 초기인 만큼 수도권 중 일부 지역에서만 편의점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곳은 CU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30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GS25는 허니비즈띵동·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과 함께 14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 쪽이다.

후발 주자인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용산구·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와 인천 부평구 등에 위치한 10개 매장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니스톱 배달 서비스는 사당과 봉천, 여의도와 강남 등 5개 점포에서만 가능하다. 이마트는 일부 직영점 35곳에서만 배달을 시킬 수 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지만, 배달 서비스는 ‘시간제’로 운영된다. 대부분 오전 11시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가 끝나는 시간은 대개 오후 11시다. 편의점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배달 서비스 시간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배달 상품 종류’도 알아야 한다. 편의점 인기 상품인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품, 각종 음료와 과자류, 즉석국과 반찬 등 식품류는 배달이 가능하다. 문구나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 일부도 포함된다.

하지만 모든 간편식품류와 생활용품을 배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중 일부 상품만 배달이 가능하다. 1ℓ 물 6개를 묶은 상품의 경우 배달의 어려움 영향으로 배달이 안되며, 주류나 담배, 성인용품 등은 신원 확인이 필요한 상품이라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쉽게 녹는 아이스크림도 배달 서비스 제외 품목 중 하나다. 1+1 혹은 2+1 상품도 단품으로 주문할 수 없다.

편의점 배달 역시 여느 배달 서비스처럼 배달에 필요한 최소 결제액이 정해져 있고, 추가 배달비를 지불해야 한다. 배달이 가능한 최소 주문금액은 보통 1만원이고, 배달비는 업체에 따라 2000~3000원 사이로 정해진다. 배송에 걸리는 시간은 40~60분 사이다. 주문 후 상품 선택, 포장, 배달원 방문, 이동 시간 등을 모두 합쳐서다.

드물게 배달 주문 직후 해당 상품이 품절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편의점이 주문자에 연락해 상품 대체나 주문 취소 여부를 묻는다. 주문 전 ‘재고’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품은 대부분 재고 수량이 적다. 음료나 과자류 등은 5~10개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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