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 안에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전 훈련 등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부분들을 활용하는 AI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고 내부에서 머신러닝(ML) 훈련 그리고 추론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적인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수요 기업들이 늘면서 보안 기능이 강화된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반의 AI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한층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다.

CSP 브랜드로 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세다. 애저 클라우드에 오픈AI의 GPT-4를 포함시키면서 AI 개발 및 학습 등의 서비스 제공에 앞섰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 구글 또한 자체 AI 모델 플랫폼 및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하는 등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AI 서비스 강화에 분주하다. KT는 네트워크, IDC 구축을 강점으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등의 기업용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AI 시대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컴퓨팅 분야가 엔비디아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이러한 의존성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1000억원이 투자되며  39.9PF(1초당 1000조번의 부동소수점급 연산 실행으로 연산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의 국내 CSP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컴퓨팅 구축에 들어가는 AI 전용 프로세서(NPU)는 사피온,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과 협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AI&CLOUD 2024'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DB
3월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AI&CLOUD 2024'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DB

한편 AI 성장에 따른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T전문 미디어인 IT조선은 오는 3월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AI와 클라우드 분야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함께 ‘AI&CLOUD 2024’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KT, 네이버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AWS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통해 AI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과 미래 발전 방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정부의 정책과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AI 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시하는 차별점에 대해서도 다룬다.

강연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수요 기업들은 AI 개발 및 운용을 위한 최적의 방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CLOUD 2024는 기조 강연 이 외에도 총 4개 세션(생성AI 미래, AI 품는 클라우드 효율화 방안, AI 플레이어 육성과 생태계 전망, 클라우드 및 AI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과 대응방안)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개요]

행사명 : AI&CLOUD 2024

주    제 : AI 비즈니스와 클라우드 미래

일    정 : 2023년 3월 27일(수) 10:00 ~ 17:30

장    소 :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행사 안내 페이지 : https://sites.google.com/chosunbiz.com/aicloud2024 

문의 : 사무국 (070-4285-0546 / eventit@chosunbiz.com )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