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바이브존 / 박상범
- 주요 제품(서비스) : 바이브러리(Vibrary)
- 사업 분야 : 데이터 가공
- 사이트 주소 : www.vibezone.kr
바이브존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확보 시스템을 활용해 K팝 콘텐츠 아카이브 플랫폼 ‘바이브러리’를 운영한다. 2020년 11월 설립했고 26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AI 분석 기반 아티스트 이미지 아카이브 플랫폼 ‘바이브러리’
바이브러리는 팬들이 원하는 K팝 아티스트 이미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K팝 팬덤 콘텐츠에 메타 이미지를 입혀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는 식이다. AI 이미지 분석으로 사용자 콘텐츠 자동 태그 생성 기술도 탑재했다. K팝 팬들은 바이브러리의 검색 엔진을 활용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특정 옷차림, 출연 날짜, 공연 등의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바이브러리의 또다른 핵심 사업은 디지털 굿즈다. 소속사와 같은 IP(지식재산권) 보유자가 업로드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디지털 LP, 콘텐츠 카드 등 디지털 굿즈를 제작해준다. 굿즈들에 탑재된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태깅하면 해당 아티스트의 음원, 이미지,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TV에서 누리는 팬덤 콘텐츠
바이브러리는 50만장 이상의 방대한 K팝 팬덤 콘텐츠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팬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AI 이미지 분석 기술로 사용자 업로드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태그를 생성해줘 콘텐츠 탐색 효율도 강화했다. 바이브러리는 삼성 스마트TV 2024년 출시모델부터 기본 앱으로 탑재돼 스마트 TV, 스피커 등과 연동한 통합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국내 신인아이돌뿐 아니라 J팝 가수들도 바이브러리 앱서비스에 입점해 콘텐츠를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장민호 트로트 가수, 페리블루 아이돌의 경우 바이브러리의 디지털 굿즈로 팬들에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일본 일부 아티스트는 바이브러리 디지털 굿즈를 주문해 공연 현장에서 직접 판매를 진행했다.
바이브존의 성과 그리고 미래
바이브러리는 가입자 150만명 중 90%가 해외 사용자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다. 2024년까지 국내 IP 에이전시 1곳, 일본 IP 에이전시 2곳과 계약을 맺었다. 향후 바이브존은 타깃 국가를 확대하고 IP 카테코리도 배우, 모델, 스포츠 스타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타깃 고객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브러리는 현재 모바일 서비스 2.0 개발을 앞두고 있다. 기존 1.0 서비스는 특정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일반 팬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였지만 2.0에서는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소통 중심의 경험을 강화해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 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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